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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 "한전과 적극 협력...먹거리 확보에 주력"

산경e만난 사람들

by 산경e뉴스 2024. 1. 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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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 미만 전기공사업에 대기업 참여 배제 전기공사법 개정안 통과 힘써
태양광발전설비 해체-철거 작업, 전기공사업 등록업체로 제한토록 법제화
분리발주 미시행 적극 대응...권익위 권고 등 255건 조정, 1747억 수주 증대
한전과 상생협의체 첫 출범...송배전망 유지보수 등 업계 유리한 성과 이뤄내

[산경e뉴스] 지난해 2월 22일 한국전기공사협회 27대 회장으로 당선돼 공식업무를 시작한 장현우 회장이 새해 임기 2년차를 맞는다.

취임 당시 "오는 3년 임기 동안 회원 중심의 투명한 협회, 법제도 개선 확립으로 든든한 협회, 위기에 대응하고 변화에 앞선 협회를 만들겠다"며 ‘화합’과 ‘희망’을 강조한 그였지만 회장 재임 1년은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는 평이다.  

새정부 들어서며 전기공사분리발주 원칙이 일부 대형 건설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아 이를 바로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 성과를 거뒀고 산업부 전기위원회 당연직 위원에서 배제된 부분에 대해서도 국회, 대정부 설득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우 전기공사협회장이 임기 2년차에 접어든 올해 신년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 이후 전기공사업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 부처, 국회 상임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기공사업계에 산재한 현안을 풀어나갈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의 일환이었다.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법제사법위원장, 산업부 2차관 등 총 30차례에 걸쳐 국회와 정부를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펼치며 업계 권익보호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10월 전기공사업법 개정안 공포 등으로 실질적인 결실을 맺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Q. 정부, 국회 등과 소통 스킨십을 통해 업계 현안 해결에 주력한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 취임 후 가장 중점을 둔 사안은 업계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 부처, 국회 상임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여 업계에 산재한 현안 해결을 용이하게 할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이었다.

취임 후 100일 동안 정부, 국회 주요 인물을 총 30차례에 걸쳐 예방하고 우리 업계의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기존 국가-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에 더해 지방공사나 지방공단과 같은 지방공기업이 발주하는 10억원 미만 공사에도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는 전기공사업법 개정안을 공포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 제도는 내년 5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법이 시행되면 수많은 중소전기공사기업의 입찰참여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태양광발전설비의 해체나 철거 작업의 수행자격을 전기공사업 등록업체로 제한하는 전기공사업법 개정안 역시 지난해 11월 국회 산업위를 통과하여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는데 이 역시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Q. 광폭행보를 통해 공사업법 제개정 등 업역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밝힌다면. 

A. 전기산업과 유사한 건설, 정보통신, 소방 등 국가 핵심 산업분야는 모두 기본법을 제정, 운영하며 산업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지원 정책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전기산업의 경우에는 이러한 기본법이 없다. 

전기산업의 지속발전을 위한 기본이념을 확립하고 정책의 통일성과 체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본법 제정이 필수였다.

다행히 기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준 전기업계 출신 김주영(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철규(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고 범 전기계가 함께 노력한 결과, 두 발의안 병합심사안이 지난해 연말 국회 본회의를 통과, 공포만을 기다리고 있다.

또 올해부터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의 회장으로서 시설공사업계의 근간인 분리발주 제도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또 시설공사업계 공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Q. ㅊ과 관련한 업계 루머, 의혹이 여전한 것 같다.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서울 등촌동 사옥매각과 오송사옥 신축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많은 루머와 의혹들이 있었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협회는 지난해 제58회 정기총회와 제537회 이사회에서 의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외부전문가 3인과 회원사 중 전문지식이 풍부한 회원 4인 등 총 7인으로 구성된 사옥매각-신축검증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각종 의혹을 검증하기 위해 가동된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3월 2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해당 위원회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보호하고자 집행부 개입 없이 3개월간 활동한 끝에 “체계적인 단계를 밟아 합리적 의사결정이 이뤄졌으며 사옥매각과 신축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검증했다.

이에 대한 객관적 근거는 검증보고서에 구체적으로 담아 지난해 7~8월 개최한 전국 회원 순회간담회를 통해 전국 21개 시도회 회원과 직접 소통하며 검증 결과를 가감없이 전국의 회원들에게 낱낱이 공개했다.

의혹이나 불신에 대한 대처가 중요한 것은 개인의 영역을 떠나 조직의 안정성, 조직에 대한 신뢰, 리더십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알기에 협회에서는 앞으로도 업계 루머나 의혹이 있다면 신속한 검증을 통해 회원에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달해 나갈 것이다. 

Q. "현장에 답이 있다"고 자주 강조한 것으로 안다. 지난 1년간 현장행보에 대해 밝혀주기 바란다. 

A. 지난해 7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전국 21개 시도회를 찾아 회원들과 직접 마주하는 순회간담회를 가졌다. 

회원 목소리를 피부로 느끼며 회원과 약속한 소통과 신뢰를 굳건히 다졌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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