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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이슈] 호르무즈의 안개 속 베이징 만남…한국 에너지 안보 '운명의 48시간'

산경e뉴스 2026. 5. 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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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항행의 자유' 논의 전망...'조건부 휴전' 합의하면 국제 유가 일시적 하락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로 확보 합의하지 못할 경우, 가스가격 널뛰기 한전 '파산' 위기
에너지패권 대립 지속되면 한국은 '고유가-고물가-고환율' 삼중고 위기상황 준비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 환영식에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산경e뉴스] 2026년 5월 13일, 전세계의 이목이 베이징으로 쏠리고 있다. 

중동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열리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단순한 양자 관계를 넘어 한국의 생존과 직결된 '에너지 안보'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9년 만에 중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로 예정된 방문 기간 동안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최소 6개 일정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대면할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 정상회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맞춰 중국 관영 방송은 미중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도 편성하며 우호 분위기 조성에 가세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사설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와 세계 평화·발전과 관련된 주요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 의의를 부여했다.

'에너지 공조'라는 동상이몽...미국과 중국의 속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카타르의 LNG 공급 '불가항력(Force Majeure)' 선언과 유조선 운항 차질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마비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표면적으로 '유가 안정'과 '항행의 자유'를 논의하겠지만 속내는 복잡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분쟁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잠정 봉쇄하려 한다. 

동시에 중국이 이란에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을 지렛대 삼아 호르무즈 사태의 조기 종식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시진핑 정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으로서 에너지 가격 폭등은 자국 제조업에 치명적이다. 

하지만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견제하며 중동 내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로 삼으려 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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