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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산경e뉴스
[이정윤 칼럼] 유럽 전력시장 변화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고립계통 국가 한국은 어떤 길을 선택해야 하는가? 본문
스페인 전력가격 최근 하락...재생e 급증하고 SMP 가격 결정했던 가스발전 줄었기 때문
우리나라 비슷한 상황...대형 집중형 발전에서 '유연한 분산형'으로 이동하는 추세 적용해야

[산경e뉴스] 최근 유럽 전력시장은 단순한 연료 전환 수준을 넘어 구조 자체가 바뀌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전력가격 변화는 세계 전력산업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스페인의 평균 도매전력가격은 약 44유로/MWh 수준으로 독일 96유로, 영국 103유로, 이탈리아 127유로보다 현저히 낮게 형성되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페인은 유럽 내에서 상대적으로 전력가격이 높은 국가 중 하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큰 변화다.
배경은 분명하다. 태양광과 풍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과거 SMP(계통한계가격)를 결정하던 가스발전이 시장의 마지막 발전원 자리에서 밀려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전력시장에서 가격은 마지막으로 투입되는 발전기의 비용으로 결정된다.
과거에는 가스발전이 이 역할을 맡으며 전력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최근 스페인에서는 낮 시간대 상당 부분에서 재생에너지가 수요를 충당하면서 가스발전 투입 자체가 크게 줄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은 2025년 기준 전력생산의 약 56%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의 합산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은 여름철 낮 시간대 전력수요 대부분을 감당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결과적으로 전력시장 가격이 하락하고 가스 수입 의존도 역시 줄어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반면 독일은 또 다른 현실을 보여준다. 독일은 2025년 기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약 58.6%에 달하지만 도매전력가격은 여전히 높다.
올해 독일의 평균 SMP는 약 96유로/MWh 수준으로 스페인의 두 배가 넘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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