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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산경e뉴스
[자원안보] ‘대왕고래’ 유효기간 연장…단순한 탐사 기한 갱신인가, 에너지 구조개편의 서막인가 본문
석유공사-BP, 전임정부서 강제한 대왕고래 입찰 유효기간 9월까지 연장 합의
자본잠식 늪 빠진 석유공사, ‘클리어 기업’ 거쳐 가스공사와 통합 시나리오 부상
일본 JOGMEC-INPEX 모델 벤치마킹…수소경제전환 위한 고육지책 분석도

불법 비상계엄 실패로 대통령 탄핵을 눈앞에 둔 시점이던 2025년 2월 6일 오후 1시30분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대왕고래 1차 시추사업이 실패라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시추 가능성이 부족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미국의 1인 기업에게 맡기고 무리하게 추진했는데 이것은 비상계엄을 통해 장기집권하려는 윤석열이 대국민 자원외교 홍보로 활용하려 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날 최 차관은 2024년 6월 대통령이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한 대왕고래 석유가스 존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1차 시추 결과를 발표했다. 이것은 윤 대통령의 지시에 반하는 내용으로 산업부 차관이 윤 정부에 대항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기술했다. 그러나 산업부는 발표 이틀 후 독도 부근 마귀상어 부지에서 새로운 탐사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적극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 이면에는 당시 여당이던 국민의힘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질책과 압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경e뉴스] 동해 심해 탐사사업,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단 한고비를 넘겼다.
한국석유공사가 우선협상대상자인 영국 BP사와 입찰 제안서 유효기간을 오는 9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하면서다.
하지만 시장의 시선은 단순히 ‘탐사 기간 5개월 연장’에 머물지 않는다.
이번 연장 결정이 자본잠식 상태인 석유공사의 체질 개선과 가스공사와의 통합, 나아가 에너지 공공기관 구조조정이라는 거대한 ‘빅픽처’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업’의 꼬리표 떼기, 재무 정상화가 관건
그간 대왕고래 사업은 윤석열 전 정부가 과학적 타당성보다는 정치적 목적으로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정설’에 가까운 비판에 직면해 왔다.
실제로 석유공사는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단독으로 수천억 원이 드는 시추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
이재명 정부가 이 사업을 폐기하지 않고 기한을 연장한 배경에는 ‘실리적 청산’ 혹은 ‘전략적 계승’의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나온다.
출처: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5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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