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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주민'...영농 태양광으로 농촌 살린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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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주민'...영농 태양광으로 농촌 살린다"

산경e뉴스 2026. 4. 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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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이 3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농 태양광과 개통 소득 마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사진=이만섭 기자)

[산경e뉴스] “고속도로가 마을을 관통하기만 하면 주민들에겐 소음과 분진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 마을에 IC(나들목)가 생긴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땅값도 오르고 사람도 모입니다. 송전망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가 지나가는 길목에 주민들이 직접 전기를 태워 보낼 수 있는 ‘에너지 IC’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국에너지공단 최재관 이사장이 '주민 주도형 에너지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농민운동을 했고 졸업 후 여주로 귀농한지 15년이란 경력을 가진 최 이사장은 화석 연료 시대의 '산업 정책'을 넘어, 전 국민이 생산과 소비의 주인이 되는 '사람 정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취임 4개월만인 지난 3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을 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 '구양리 햇빛마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농 태양광과 개통 소득 마을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1시간 반동안 해박한 지식으로 에너지, 환경, 농업, 경제에 이르는 전 영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에너지 인드라망'을  설명했다. 

‘인드라망'은 불교 논리로 세상의 모든 존재가 그물코처럼 서로 연결되어 서로를 비추고 돕는다는 의미다.

최 이사장은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가야리에 국내 최초의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공동체 마을인 '인드라마을(Indra Village)'을 조성했다. 

최 이사장은 거침이 없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농업비서관을 수년간 수행하며 국가행정까지 덧입힌 그의 경력에서 힘을 느꼈다. 

"재생에너지는 대중운동...농촌 주민이 주인이 되어야"

최 이사장은 재생에너지가 과거 화석 연료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으로 '수용성'을 꼽았다. 

대규모 발전소 한 곳만 설득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재생에너지는 전국 모든 마을에 설치되어야 하기에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재생에너지의 89%가 농촌에서 만들어집니다. 땅과 자원이 있는 농촌 주민들이 주인으로 나서야 하는 시대입니다. 산업 정책처럼 접근해서는 진도를 나갈 수 없습니다.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중운동이어야 합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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