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MB때 제정한 '원자력 안전진흥의 날' 기념식, 윤 정부서 다시 날아오르다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3. 12. 29. 12:48

본문

728x90

국내 최고 조선호텔서 28일 개최...훈장 1, 포장 2, 대통령 표창 6 등 정부, 기관장 표창 106점 포상
홍조 근정훈장에 APR1400 개발한 박문규 세종대 교수...과학기술포장은 김대지 킨스 연구원 수상
차세대 원자력 기술 확보로 글로벌 선도국가 도약 선언...정부 관계자 SMR 상용화 지원 밝혀 눈길

[산경e뉴스] CFE 정책을 펼치며 원전을 무탄소에너지 총아로 적극 육성중인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맞춰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이 국내 최고급 호텔인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28일 성대하게 열렸다. 

친원전 정책을 펼친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 열리던 조선호텔에서 이날 다시 기념식이 열림으로써 원전업계는 중흥의 깃발을 널리 펼쳤다는 평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에 비해 행사의 규노를 줄여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원자력 안전 진흥의 날'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12월 27일 UAE 원전수출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행사다. 원자력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원자력 진흥 촉진을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제13회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이 28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년 러-우 전쟁 발발 이후 전세계 가스 수급 불안으로 원전은 에너지안보에 대처할 대안으로 급부상했고 최근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CFE(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부는 원자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작년 이집트 엘다바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올해 루마니아에 원전 설비 수출 계약을 체결, 윤  정부에서 2번째 대형 원전 수출 성과를 창출했다. 

원전 업계는 원자력 재도약, 해외시장 진출의 청신호탄로 여기는 분위기다. 

특히 차세대 원자로(SMR)에 대한 선두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우리나라도 정부, 연구계, 산업계가 함께 차세대 원자로(SMR)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확보하고 민간 역량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올해 원자력 안전 진흥의 날 기념식은 ‘차세대 원자력으로, 대한민국 원자력이 다시 비상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 황주호 원자력산업협회장, 원자력 안전 진흥 유공자, 원자력 방사선 분야 학계, 연구계, 산업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황주호(한수원 사장) 원자력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부의 원전 수출 목표를 달성하고 국내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자력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원전을 안전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산업협회 황주호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에 기여한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과기부는 민간 기업과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차세대 원자로에 대한 혁신적 기술 확보, 상용화 , 해외 수출을 추진해 원자력 선도국으로 위상을 높이고 방사선 분야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오는 2027년까지 차질 없이 완공하여 세계적인 의료, 산업용 동위원소 생산과 수출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와 안전 전제의 계속운전 추진,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를 포함한 수출성과, 원전 생태계 복원 지원 등 현 정부의 원전 정책 정상화와 생태계 복원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원전을 중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국내 원전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 양성,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승철 원안위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우리나라가 원자력 안전규제 강국으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수상자들 뿐만 아니라 원자력계 종사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