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대규모 적자로 내년 경영에 빨간불이 들어온 한국전력이 올해 3분기 결산 결과를 발표했는데 다행히 2022년 4월 이후 2023년 3분기까지 5차례의 요금조정과 연료가격 안정화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 4700억, 영업비용 22조 4734억으로 영업이익 1조 9966억, 당기순이익 8333억을 달성했다.
연결재무제표는 한전 이외에 5개 발전공기업,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전자회사 매출을 종합한 것으로 한전 만의 매출로 보기는 어렵다.
이를 의식한 듯 한전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흑자 지속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한전 자체 3분기 누계 실적은 매출액 65조6865억원, 영업비용은 72조1399억원으로 영업손실 6조4534억원, 당기순손실 5조 9823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15조3808억원 감소했다. 매출액은 13조9214억원 증가, 영업비용은 연료비 감소 등으로 1조4594억원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3% 감소했으나 요금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29.8% 상승해 13조8281억원 증가했다.
연료비-전력구입비는 자회사 연료비는 2조6599억원 감소했으나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2674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에 의해 자회사 발전량은 감소했으나 민간 신규 석탄 발전기 진입 등으로 전력구입량은 증가하고 에너지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가 10.9% 감소하며 전력시장에서 전력구입비가 0.9% 증가한 결과다.
기타 영업비용 부문에서 발전,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331억원 증가했다.
한전 적자는 전기요금 상쇄분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원가보다 싼 전기요금을 빨리 전환해야 하는데 정부는 지난해 1분기에 킬로와트(kWh) 당 13.1원, 2분기에 8.0원,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지난 8일 평균 5.0원(산업용 전기 10.6원)을 인상하는대 그쳤다.
한전 누적적자는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2021~2023년 상반기 기준 47조원에 이른다.
상반기 부채도 201조원(연결)에 달해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이대로 가면 파산선고 경고음까지 나오고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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