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40년 간 전량 외산에 의존해 오던 초저온 LNG 펌프용 베어링을 국내 처음으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외산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관련기업은 해외 수출에 청신호가 들어오는 등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다.
초저온 LNG 펌프용 베어링은 영하 163도(℃)의 초저온 환경에서 3600rpm 고속으로 회전하며 고압(7MPa)으로 압축하는 힘을 견디는 축하중(軸荷重)을 지지하는데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천연가스 생산기지에 사용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기획재정부 주관사업인 K-테스트베드 일환으로 한일하이테크, 한국기계연구원과 ‘초저온 베어링 국산화 실증 협약’을 맺고 약 1년 6개월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국산화를 이뤄냈다.
K-테스트베드 사업은 스타트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공공 인프라를 개방해 연구 개발 및 현장 실증,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기획재정부 주관 통합 플랫폼으로 가스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스공사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도 불구하고 실증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고려해 평택 LNG 생산기지의 펌프 설비를 개방함으로써 8000시간에 걸친 실증 시험 환경을 제공했다.
또한, 실증 기간 동안 평택 LNG 생산기지의 펌프 설비를 보호하고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예비 펌프를 확보하는 등 여러 안전장치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실증을 완료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국산화를 통해 부품 조달 비용을 외산 대비 30% 절감하고 조달 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2개월로 대폭 단축해 더욱 안정적으로 LNG 생산기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은 LNG 선박, 해외 LNG 액화기지, 수소 산업 등 초저온 분야 연관 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해 매출 증대 및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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