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정승일 사장 등 경영진 성과급 전액 반납키로

경영난 극복 자발적 결정...1직급 이상 주요 간부도 50% 반납
"재무 극복·전기요금 인상 최소화 통한 국민부담 경감에 동참"

[산경e뉴스] 글로벌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한국전력 영업적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전 경영진이 경영난 극복을 위해 자발적인 성과급 반납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정승일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현재의 재무위기 극복과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위해 2021년도 경영평가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고 1직급 이상 간부들은 성과급의 50%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지난 5월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확대 구성하고 경영효율화, 연료비 절감, 출자지분 및 부동산 매각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6조원 이상의 재무개선을 목표로 현재 출자지분 2건, 부동산 3건 등 총 1300억원의 자산 매각을 완료했고 약 1조 3000억원의 예산을 이연과 절감했다.

한전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의 위기 상황 속에서 전기요금 인상 최소화를 통해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 과감한 제도 혁신, 서비스 강화를 위한 인력 및 조직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같은날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한전은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관들에 대해서는 기관장·감사·상임이사의 성과급 자율 반납 권고가 내려졌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