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한국동서발전이 2021년 기재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았다.
에너지 공기업이 S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전력이 2010년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9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에너지 업계는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문재인 정부에서 낙점을 받았지만 검사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라인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실질적인 경평 내용은 지난 10일 산업부 에너지차관(2차관)으로 선임된 박일준 전 사장의 내공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경평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0년 말에 확정된 ‘2021년도 경영평가편람’에 따라 공기업·준정부기관의 2021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기재부가 20일 오후 3시 발표한 2021년 경평 결과는 예상밖 선전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한전, 가스공사, 전력거래소가 C등급을 받은 것이다.
가스공사와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D를 받았기 때문에 올해도 D를 받을 경우 기관장 해임이 가능했다.
윤석열 새정부가 전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정책을 비판하며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 등 문 정부 수혜주 기관에 대해 사장 해임 요구가 가능한 D등급을 주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B등급이었던 한전은 올해 C등급을 받았다.
일각에서는 전기요금 인상문제를 놓고 정부와 줄다리기를 하던 한전에 대해 기재부가 "전기요금 인상해주면 너희는 무엇을 줄건데" "월급이라도 반납하면..." 식의 모욕적인 말로 한전을 압박했고 한전 내부에서는 이런 것들을 근거로 기재부가 한전에 박한 점수를 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C등급을 받은 한전은 한숨을 쉬는 분위기다.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문재인 정부 인사 교체 문제다. 이번 경평에서 E등급 또는 2년 연속 D등급을 받게 되면 기관장 해임이 가능해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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