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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철한 산경e뉴스
[에너지이슈] 63년 만의 ‘노동절’, 여의도 뒤덮은 전력노동자의 절규…“에너지 전환, 시장 아닌 공공이 책임져야” 본문
전력연맹, 첫 공휴일 노동절 맞아 국회 앞 대규모 결의대회 개최
“석탄화력 폐지 대책 없는 전환은 노동자 희생 강요...” 힘찬 함성
발전공기업 통합하고 공공이 주도하는 ‘정의로운 전환’ 촉구해야

[산경e뉴스] 63년 만에 ‘근로자의 날’이라는 외피를 벗고 제 이름을 되찾은 첫 ‘노동절’ 공휴일인 5월 1일 낮 12시 2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대로는 축제 대신 비장한 투쟁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전력연맹) 주최로 열린 ‘석탄화력 폐지 대책 촉구 및 전력산업 공공성 사수 결의대회’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거대 담론 아래 소외된 전력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증언하는 자리였다.
‘노동’ 이름 찾았지만…현실은 ‘실직’ 공포뿐
“이름이 바뀌었다고 현실이 저절로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그 이름에 걸맞은 권리와 가치가 바로 세워져야 합니다.”

최철호 전력연맹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절’의 역사적 의미를 짚으면서도 정작 에너지 대전환의 최전선에 선 노동자들이 처한 위태로운 현실을 꼬집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그 자리를 메울 ‘전환 경로’는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비판이다.
현재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실행 주체여야 할 발전공기업의 손발은 묶여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서부·동서·중부발전 등 각 지부 노조는 공동 성명을 통해 “해상풍력 등 핵심 사업 기회가 막혀 있고 발전공기업은 주변적 역할에 머물고 있다”며 “LNG는 가교일 뿐 궁극적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발전공기업 통합, 분절된 역량 하나로 모으는 유일한 길”
결의대회의 핵심 요구 중 하나는 ‘발전공기업의 통합’이다.
20여 년 전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쪼개진 발전사들이 각자도생식 경쟁을 벌이는 체제로는 거대한 에너지 전환을 감당할 수 없다는 논리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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