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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칼럼] 미-이란 전쟁, 낡은 패권과 화석연료가 잉태한 비극...재생e 에너지안보 중요성 새삼 일깨운 계기 본문

"위기는 곧 혁신의 기회"...에너지 주권 '골든타임' 재생에너지 전환 더 가속화해야
[산경e뉴스] 미-이란 전쟁은 우발적 충돌이 아니다. 그것은 철저히 계산된 패권의 논리와 생명 소외가 빚어낸 인위적 재앙이다.
먼저 직시해야 할 것은 미국의 전략적 위선이다.
미국은 '평화'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중동의 에너지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는 군사·경제적 탐욕으로 전쟁 버튼을 누른 것이다.
예고된 비극, 전쟁의 원인
자국 내 정치 지형과 군수 산업의 이익을 위해 갈등을 관리하며 '무기 시장'을 유지하려는 냉혹한 계산이 깔려 있다.
이스라엘 또한 국내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안보 포퓰리즘'을 동원하며 주변국과의 긴장을 의도적으로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자위권을 넘어선 점령 정책의 연장선이며 무고한 생명을 지정학적 볼모로 잡는 반인도적 범죄행위다.
그들의 배타적 선민주의는 보편적 인권과 인류의 평화공존을 무시한 채 인종 학살과 전쟁의 광란을 일으켰던 나치즘과 '빼박'이다.
여기에 이란의 지역 헤게모니 장악 의지, 인권과 민주주의보다 우선하는 특유의 신정체제가 맞물리며 중동은 보복의 뫼비우스 띠에 갇힌 상황이다.
전쟁을 먼저 개시한 미국과 이스라엘, 이들에 대항하는 이란 등 이들 세 나라의 지도자들은 발밑에서 죽어가는 민초들의 비명은 듣지 못한 채, 권력의 정점에서 생명을 숫자로 치환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믿음 없이 명분 없는 신념으로 무장한 탐욕의 무리들에 의해 전쟁은 멈추지 않는 괴물이 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2월 28일 시작된 전쟁이 점점 확전과 장기화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부에 의존하는 '에너지 섬'인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

장기간의 유가 폭등은 우리 제조업의 혈관을 막고 민생의 밑바닥을 송두리째 뒤흔들 것이다.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 상승은 산업 경쟁력의 기반을 무너뜨릴 것이다.
중동에서 총성이 울릴 때마다 국가 경제가 휘청이는 일이 반복되는 건 우리가 여전히 화석연료라는 낡은 쇠사슬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타국의 칼날에 우리 에너지와 산업의 생명줄이 맡겨진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이며 비경제적인 구조를 청산해야 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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