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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이슈] 한수원 사장에 김회천 '한전맨’ 입성...18일 취임식서 ‘승풍파랑’ 외쳤지만 파고 높은 과제들

산경e뉴스 2026. 3. 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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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리더십 공백 깨고 취임...‘안전·수출’ 강조, 조직 추스르기 나서
한전-한수원 갈등 해결사 기대...‘원전 전문성 부족’ 노조 반발은 숙제

 

[산경e뉴스]

김회천 한수원 신임 사장이 18일 오전 9시 경주 한 한수원 본사에서 열린 11대 사장 취임식에서 경영방침을 말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6개월간의 긴 리더십 공백을 깨고 ‘김회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 신임 사장은 18일 오전 9시 경주 본사에서 열린 '한수원 11대 사장 취임식'에서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파도를 깨며 나아간다)’의 정신을 강조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 선점과 안전 경영을 일성으로 내걸었다. 

역시 예상대로였다. 이재명 정부가 왜 그를 한수원 사장으로 임명했는지를 읽게 한 대목이었다.  

하지만 그가 마주한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한전과의 정산금 갈등, 원전 수출 거버넌스 개편, 그리고 내부의 ‘전문성 회의론’까지 넘어야 할 파도가 첩첩산중이다.

‘한전맨’의 귀환, 갈등의 ‘키맨’ 될까

김 사장은 1985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경영지원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소위 말하는 승진코스, 즉 일류대학 출신이거나 TK출신도 아니었다. 

전형적인 ‘한전맨’으로 이후 남동발전 사장을 거쳐 이번에 한수원 수장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그가 한전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현재 한수원은 한전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추가 공사비 정산 문제 등으로 묘한 긴장 관계에 놓여 있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한전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 사장이 양사 간의 소모적 갈등을 봉합하고 원전 수출 체계를 단일화하는 ‘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에서 “해외 사업 수주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며 대형 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의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한전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복원해 수출 동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전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그가 양사 간의 소모적 갈등을 봉합하고 원전 수출 체계를 효율화하는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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