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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공들인 체코 원전 "가능성 높다"...안덕근 산업부 장관 체코 정부 접촉 후 한수원 최종입찰서 제출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4. 5. 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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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사고 반영한 APR1000 최신노형으로 승부..."On Time, Within Budget" 한국만의 강점 강조

[산경e뉴스] 2016년 체코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계획을 밝힌 이후 8년 동안 공들여온 한국의 두번째 해외원전 수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체코를 방문하여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Zbynĕk Stanjura)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통상산업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는 한-체코간 다채널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오후 12시 30분 체코 산업통상부 회의실에서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교역·투자, 원전, 연구개발(R&D), 인프라 등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 대한 협의를 나눴지만 핵심은 신규원전이었다는 게 정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안 장관이 체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간 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 입찰서를 29일(현지시간) 제출했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두코바니 및 테믈린 지역에 1200MW(120만kW) 이하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체코는 향후 발주사 평가와 체코 정부 검토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미국, 프랑스가 최종 입찰국가로 지정됐으나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입찰을 포기함에 따라 한-프 2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럽설계인증을 반영한 첨단 원전을 건설하려면 공사비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국인 프랑스 EDF가 한국과 공식 경쟁을 지속할 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한국의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수원은 UAE 수출원전 노형인 APR1400에서 중대사고를 반영한 신형 APR1000 노형을 체코신규 원전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체코 방문에서 "공사기간과 예산을 준수하는 ‘온 타임, 위드인 버짓(On Time, Within Budget)’ 등 한국 원전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국의 강점을 애둘러 설명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안 장관은 체코 정부와 첨단기술 관련 전략적 공동 R&D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체코 정부와의 면담에서 안덕근 장관은 “현대차 등 100여개 진출기업은 양국 경제협력 성공사례이며 이러한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은 원전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체코 경제가 당면한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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