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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ASML의 RE100이 거짓뉴스라는 원자력학회...'교각살우(矯角殺牛)' 우려

칼럼

by 산경e뉴스 2024. 4.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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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정범진)가 "지난 2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업체 ASML이 RE100(재생에너지100%)을 선언한 듯이 보도된 일련의 기사와 사설이 사실 왜곡"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학회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ASML의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ASML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한 모든 생산유통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고 이에 따라 고객사도 2040년까지는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요지의 기사를 실었다"며 여기에 더해 “ASML이 탈원전을 선언했다‘는 요지의 사설까지 등장했다는 것이다.

원자력학회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일부 사실에 가짜뉴스를 보탠 것"이라고 항변했다. 

학회는 "ASML이 2040년 넷제로 목표를 수립한 것은 맞다. 연차보고서에도 녹색에너지를 직접 구매함으로써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이 비중을 100%까지 늘리겠다고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것을 모든 국가와 모든 업체가 천연가스나 원전 없이 재생에너지 100%를 달성해야 한다고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RE100이라는 표현도 사용되지 않았다. 연차보고서 어디에서도 ASML은 천연가스나 원전 없이 재생에너지만으로 넷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말을 찾아볼 수 없다"며 "ASML도 자사의 시설을 가동하는데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온실가스 프로토콜’에 따르면 이는 Scope 1 배출"이라는 것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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