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데스크칼럼] 사실로 드러난 한전KDN 매각과 윤정부 민영화 논란

칼럼

by 산경e뉴스 2024. 4. 18. 08:14

본문

728x90

[산경e뉴스] 한전 경영진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한전KDN을 결국 매각하려고 오는 19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IPO(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간다. 일반에 주식을 분산 매출하고 증권거래소에 상장하여 거래하기까지 반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2022년 5월 윤 정부 출범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한 한전KDN 매각설은 이제 사실로 확인됐다.  

한전은 한전KDN 지분 20%를 매각해 1300억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전 총부채(200조)의 0.05% 수준으로 유동성 확보에 일체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한전의 중장기 재무건전성에 손실을 가져다준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박종섭 한전KDN 노조위원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4년간 한전에 매년 평균 540억원 상당의 배당이익을 지급해왔다"며 "지난해 12월 한전KDN 이사회는 한전에 1600억 원 상당의 중간배당을 의결하는 등 4년간 총 2158억원의 배당을 한전에 안겨주었다"고 밝혔다. 

한전 경영진이 바보가 아닌 한 효자노릇 하는 한전KDN을 민간에 매각할 리 없다.

결국 한전 뒤에 누군가가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서는 이 같은 처사를 이해하기 어렵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취임식 후 일주일도 안돼 한전 적자 문제를 제일 먼저 거론했다.

방만경영 문제를 집중 거론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기획재정부는 한전 적자문제를 해결하라며 자구책을 요구했다. 

2022년 5월 18일 오후 2시 한국전력,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속사포' 같이 서울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출자지분 매각, 부동산 매각 등으로 6조원 이상의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 요구에 즉각 부응한 것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