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부발전, 원전 첫 수출국 UAE에 150만kW 태양광 사업권 따내...분당신도시 면적에 인천시 사용전력 발전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4. 2. 14. 16:18

본문

728x90

국내 단일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건설 프로젝트...세계 7번째 규모 태양광발전소 전망
1조원 투입, 30년간 UAE수전력공사가 안정적 전력 구매...서부발전 누적 매출만 3조원

[산경e뉴스] 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첫 원전 수출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 150만k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권을 따냈다.

산유국인 UAE는 화석연료 이후의 국가번영을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 그중에서도 천혜의 조건인 사막기후에 맞는 태양광 발전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서부발전은 UAE 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UAE 아즈반 150만kW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굴지의 글로벌 에너지기업 컨소시엄들을 따돌리고 서부발전‧EDF-R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투자승인을 마쳤다.

우리나라는 이명박 정부 시절 UAE에 4기의 원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총 400만kW의 원전을 건설했다.  

재생에너지 확보에 주력해온 서부발전 입장에서 이번 UAE 태양광발전 수출계약은 RE100 확보 및 REC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 용량 150만kW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한국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가운데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UAE 아즈반 1500MW 태양광발전 사업 예정 부지 위치.

발전소 면적(2000만 평방미터)은 축구장 2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에 해당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500GWh(기가와트아우어)에 이른다. 해당 발전량은 인천광역시의 한 해(202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태양광 발전소 공사는 오는 2024년 6월 시작, 2026년 7월 마무리한다.

준공 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향후 30년간 생산할 전력은 EWEC가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서부발전은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본금연계대출(EBL‧Equity Bridge Loan)을 활용한다. EBL은 사업 참여사(주주)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사업에 투입할 자본금을 빌려주는 선진금융기법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728x9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