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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류-교류 혼용 '미래형 배전망' 연구체계 구축...전력계통 안정성 높인다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3. 12. 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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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운영위 개최
재생에너지 급증 따른 송전망 확충 필요...산업부 7년간 12개 과제 1905억 지원

[산경e뉴스] ‘미래형 전력망’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 연구관리체계가 구축됐다. 

직류와 교류를 혼용하는 배전망을 건설함으로써 재생에너지(직류)와 원전, 화력발전 등 기저전원(교류)간 계통안정성을 높이는 게 주된 목표다.   

지난 정부에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구축에 주력함으로써 사실상 계통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사업 상생협력 연구관리체계 개념도.

그 결과 재생에너지는 지난 정부 5년 동안 10배 이상(15GW) 급증했지만 이에 걸맞는 계통(송전)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도 전력 소비자에게 보낼 방법이 없는 것이다.     

태양광발전이 급증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태양광발전을 감발하거나 원전을 감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송전하지 못해 남는 재생에너지 직류와 기존 기저전원에서 송전하는 교류간 충돌이 발생해 전압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감발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연구 책임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2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8일 HD현대글로벌R&D센터(경기 성남)에서 개최하고 미래형 배전망 기술개발 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를 확고히 했다고 밝혔다.

운영위원회에는 산업부 전력계통혁신과장, 한전 배전계획처장, 에기평 전력계통 PD, 한전MCS 본부장 등 정부기관과 서울대 김국헌 교수, 전력전자학회 이택기 전 회장, 연세대 허견 교수, 한국과학기술대 노대석 교수 등 민간에서 30명이 참여한다. 

에기평이 '차세대 AC/DC 하이브리드(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2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8일 HD현대글로벌R&D센터(경기 성남)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교류(AC) 중심의 우리나라 배전 전력망에 중간전압의 직류(MVDC) 선로를 병행하여 연계하는 교류와 직류 혼용 배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MVDC(중간전압의 직류.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는 장거리 송전계통에 적용되는 고압직류송전방식인 HVDC(100kV 이상)와 저압배선에 연계되는 저압직류송전방식인 LVDC(1.5kV이하) 사이의 전송용량을 갖는 직류 시스템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핵심부품, 기기 개발 ▲운영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에 향후 7년간 12개 과제 1905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정부의 2030년 AC/DC 혼용배전망 구축을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22년 7개 과제의 협약 체결을 통해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 9월 DC 보호기기, AC/DC Hybrid 배전망 안전운영, 테스트베드 기반구축 기술개발 등 3개 과제에 대해 추가로 협약을 체결하면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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