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반도체의 날 행사 개최...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 국산화 기여 유공자 82점 포상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 27일 폐막...320개사 830부스 전시

[산경e뉴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지난 26일 개최한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삼성전자 경계현 대표가 영예의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기념식에서는 은탑 산업훈장 1명, 동탑 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1명, 근정포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산업부장관 표창 40명,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 30명 등 첨단 반도체 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기여한 총 82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다. 

반도체 산업은 10년 연속 글로벌 2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 수출액 기준으로 1위(19%)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 중추 산업이다.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이 25일 열리고 있다. 

반도체의 날은 반도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94년 10월 29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6회째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국정과제인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제조역량 확보, 팹리스, 소부장 경쟁력 제고,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정부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산업협회는 ‘AI와 반도체 혁신, 미래를 연결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제25회 반도체대전(SEDEX)'을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하여 시스템반도체기업 및 소재, 부품, 장비 등이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인 320개사 830부스가 전시됐다. 

26일에는 ‘AI시대, 인간을 이롭게하는 반도체’라는 주제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박용인 사장이 기조강연을 했다. 

AI 반도체 전문가로 알려진 카이스트(KAIST) 김정호 교수는 ‘생성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AI 반도체와 AI 슈퍼컴퓨터의 이해’라는 주제로 챗(Chat) GPT를 포함한 실시간 생성 인공지능 서비스와 이를 위한 AI반도체의 구조와 필요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반도체 선도기업인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챗 GPT로 대표되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의 출현과 함께 성능 및 비용 최적화를 위한 AI 반도체의 필수적인 요소들에 대해 발표했다. 

26일 반도체 시장 및 기술,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반도체시장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25~26일 양일간 대한전자공학회에서는 최신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기술동향부터 메모리, 패키징 기술동향에 대한 ‘반도체 산학연 교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밖에 ‘반도체 환경안전 세미나’, ‘네덜란드 반도체기술 세미나’ 등이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반도체 장학증서 수여식’은 26일 개최됐다. 

최근 반도체경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도 참여하여 반도체관련 이공계 학생 23명에게 장학금(1인당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CMM(CXL Memory Module)과 같은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용 신규 인터페이스 제품군부터 최선단 파운드리 공정, Advanced Package 기술을 선보였다. 

또, Xclipse 940 GPU를 탑재한 모바일 프로세서 Exynos 2400과 AI, Automotive, Mobile, Lifestyle 등 응용처벌 다양한 차세대 반도체 제품들을 선보였다. 

라이브 존에서는 반도체 전문가에게 듣는 최신 반도체 기술 트렌드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여정 등 다양한 토크 세션들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톱 수준의 AI 메모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초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High Bandwidth Memory)) 신제품인 ‘HBM3E’, PIM(Processing In Memory) 기반 AI 가속기 카드 ‘AiMX’를 비롯, 최신 규격의 서버용 DDR5, eSSD 등을 전시했다. 

별도의 공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 과정을 소개했다.

국내 대표 장비기업인 원익IPS를 포함하여 피에스케이, 엑시콘,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가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