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국내 가동 원전 25기에서 불시정지 등 총 34건의 고장이 발생해 이로 인한 발전손실이 65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방위 소속 정필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수력원자력의 '최근 5년간 고장으로 인한 손실 내역'에 원전 25개 중 10개가 2번 이상 고장이 발생해 가동이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 원전은 한울 2호기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고리 3호기와 신고리 1호기, 한울 1호기가 각각 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원전 정지는 2018년 4건, 2019년 2건, 2020년 11건, 2021년 10건, 2022년 7건이었으며 가동 중지일수는 2020년이 가장 긴 174일, 2021년 116일이었다.
최근 5년간 가동 정지 기간이 가장 길었던 원전은 새울 2호기로 2021년 5월부터 7월까지 57일간 가동을 멈췄다.
새울 2호기의 고장 원인은 주로 부품 조립 불량으로 인한 ‘원천적 하자’ 때문이었다.
한빛 2,3호기도 각각 프로그램 설계 미흡과 접속부 접촉 불량으로 인한 원천적 하자로 가동이 중단됐다.
가동 정지로 인한 5년간 발전 손실량은 1102만 MWh로 이는 유치원, 초·중·고교 등 2만여 곳의 교육기관이 1년 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2022년 1~12월 교육용 전력, 총 9,073,975MWh 판매)을 웃도는 것이다.
가동 정지 전력량을 각 연도별 전력 판매단가에 적용할 경우, 발전손실액은 약 6429억 원 (가동 정지 없이 전력 판매를 했을 경우를 기준으로 단순 추정한 수치)에 달했다.
5년간 원전의 가동 정지 일수를 모두 합치면 456일이었고 이로 인한 전체 수리 금액은 82억2000만 원을 넘었다.
정필모 의원은 “원전 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재난 수준의 큰 피해가 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안전 대비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원전들이 노후화되고 있는 만큼,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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