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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덕근 가공송전협의회 회장 “송전 노동, 낡은 규제 벗고 청년의 미래 돼야”

산경e뉴스 2026. 3. 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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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6년까지 73조 전력망 확충 예고되어 있지만, 현장 인력 없으면 이 모든 계획은 종이조각에 불과"

장덕근 가공송전협의회 회장이 19일 열린 2026년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인력수급의 중요성, 송전전문 인력 양성 문제 등을 강하게 주장했다. (사진=이만섭 기자)

[산경e뉴스] 장덕근 한국가공송전협의회 회장은 19일 전가공사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총회 핵심 화두로 ‘인력 양성’을 꼽았다.

장 회장은 “현재 송전 현장은 숙련공들의 은퇴가 가속화되는 반면, 청년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오는 2036년까지 73조 원 규모의 전력망 확충이 예고되어 있지만, 현장 인력이 없으면 이 모든 계획은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적 모순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병역지정업체 도입’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는데.

“단순히 임금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청년들을 유인하기 어렵다. 

송전 기술은 국가 기간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전문직이다. 

청년들이 군 복무 대신 현장에서 기술을 익히며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 

국방부, 법무부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 생각이다.”

-현재 가공송전업계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

"단연 ‘사람’ 문제이다. 송전 인력은 노령화되고 있는데 신규 유입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곧 현장의 고임금 구조와 전문회사들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산경e뉴스-전력연맹 공동주최 국회 토론회에서도 피력했듯이, 이제는 단순히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제도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전 등 관계 기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적정 노임단가 확보와 불합리한 품셈 개선은 시혜가 아니라 현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전력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하청 구조의 말단에서 묵묵히 일하는 송전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한전과 정부가 더 전향적인 태도로 나서야 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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