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기연, 대기 이산화탄소 줄이는 신기술 개발...탄소중립 해법 될까

CCS연구단 박영철 박사,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위한 신소재 공정 기술 개발
연속운전 통해 하루 1kg 이산화탄소 포집...95% 이상 고농도 이산화탄소 회수
올해 하루 10kg 규모로 확대...2030년 상용화 기술 확보 목표로 단계적 발전

[산경e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구단 박영철 박사 연구진이 새로 개발한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평균 96.5%의 고농도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1kg/일 급 DAC 연속 고정층 시스템을 개발한 에기연 박영철 CCS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진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하루 1킬로그램 이상 회수하는 실증에도 성공해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섰다.

현재 국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통계청 추산으로 2013년 최초로 400PPM을 돌파해 2023년 427PPM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연평균 온도는 1.1도 상승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발전소, 공장 등 대표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시설에는 이미 많은 개발이 이뤄진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중에 퍼진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잡아내는 직접 공기 포집 기술(이하 ‘DAC’)이 주목받는 이유다.

DAC 기술에는 이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아민 기반의 건식흡수제가 주로 사용된다. 

흡수제가 이산화탄소를 머금은 뒤 1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고 순수한 이산화탄소만 회수하는 원리다. 

아민 흡수제는 고온 환경에서 내구성이 떨어져 성능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