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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땅이 없다?"...전국 주차장 태양광 활용시 2.91GW 발전가능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4. 10.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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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전국 주차장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 발표
전기차 수요 전력 2.4배 충족 가능...문제는 활용가능한 법-제도
주차장 태양광 설치 의무화 법 필요...21대 국회 처리 못해 자동 폐기
22대 국회 국힘 김소희, 민주당 이용선-허영 의원 등 3개 법안 상정

[산경e뉴스] 하루 3.5시간 이상 태양광발전 여력은 충분하지만 설치할 땅이 없기 때문에 현실에 맞지 않다는 주장을 해온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가 환경운동연합에서 발표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전국의 주차장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국내 전기차 수요의 약 2.4배에 달하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이 전국의 주차장 태양광 잠재량이 2.91GW에 이른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29일 오전 11시 회화나무홀에서 진행하고 있다.

설비용량으로 2.91GW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론상 원전 3기와 비슷한 규모다. 

물론 발전용량은 원전 처럼 100% 나오지 않는다. 

그렇더라도 피크전력시 이 정도면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고 특히 재생에너지 100%를 요구하는 RE100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환경운동연합은 29일 오전 11시 회화나무홀에서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의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잠재량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차장 태양광 확대에 따른 예상 발전량. (자료=환경운동연합 제공)

재생에너지 보급이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소비지 인근에 가용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이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 산단을 중심으로 한 RE100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카드로 주차장 태양광이 떠올랐다.   

환경운동연합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50구획 이상의 주차장 총 7994개를 지역별, 유형별, 운영주체(공영, 민영)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전국의 주차장에만 2023년 국내 전기차 전체 전력 소비량인 2163GWh의 약 2.4배, 2023년 세종특별자치시의 소비전력량 3980GWh를 상회하는 수준의 발전 잠재량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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