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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원자력연구원 차기 원장, 백원필 박사-주한규 교수 각축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2. 9.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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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6배수 후보 과기연구회에 올려...3배수 추려 대통령실에 재가 요청
정동욱 전 원자력학회장, 김학로 전 부원장, 송철화 박사도 6배수 올라가
노조 "정치권 줄대기 낙하산 인사 반대" 성명 1일 발표...주 교수 반대 입장

[산경e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 22대 원장 후보에 백원필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과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연구원 원장 임추위는 23일 두 자리수가 지원한 차기 원장 후보군을 6배수로 정리해 과기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올렸다. 

6배수에는 2명 외에 정동욱 전 원자력학회장, 김학로 전 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송철화 박사 등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여기서 3배수를 추려 과기정통부에 올리고 최종 대통령실에 재가를 요청하게 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22대 원장 후보에 백원필 전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과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6배수 가운데 2명이 유력한 가운데 사실상 나머지 후보군을 제외한 2명 중 누가 최종 후보에 오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2명은 지난 1일자로 한국원자력학회 제35대 신임 학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됐다.  백 박사가 35대 회장, 주한규 교수가 36대 회장을 연이어 맡게 된다.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박사.

원자력계는 연구원 대 용산 싸움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연구원은 백 박사를, 용산 대통령실은 주 교수를 지지한다는 뜻이다.  

백 박사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나오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순흥 카이스트 부총장 계보로 알려져 있다. 

백 박사는 정통 연구원 출신 인사라는 점에서 연구원 조직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고 주 교수는 연구원 출신이기는 해도 서울대 교수 생활을 오래 한 인물로 윤석열 정부 에너지정책을 짠 친윤계 인사로 분류돼 용산 지지를 받고 있는 형국이다.  

백 박사는 원자력연구원 연구개발 부원장을 지낸 인물로 원자력연구원을 가장 잘아는 사람중 한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201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운영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주 교수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 듀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물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며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윤석열 정부의 탈탈원전 에너지정책을 짠 인물로 알려졌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 원자력연구원 지부는 지난 1일 '정치권 줄대기, 낙하산 인사를 거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연구원 발전을 위해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원장을 선임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를 사실상 공식화한 가운데 원전 시대를 맞아 "원자력 연구 현장을 잘 이해하는 내부인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치권 줄대기와 낙하산 인사를 강력히 반대한다"며 "지금은 아라(ARA)원자로(7만kW급 다목적 소형 원자로) 및 기장연구로 건설,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개발 등 대형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역량 있는 기관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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