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팀 코리아'가 수주한 체코 신규 원전 최종 계약이 4일 전격 체결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본 계약을 4일(현지시간)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두코바니II 원자력 발전소(EDU II)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4070억 코루나, 한화로는 약 26조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계약의 발목을 잡았던 체코 법원의 계약금지 가처분 결정이 무효가 되자 즉시 양측이 서명을 진행하면서 계약의 효력이 발생했다.
앞서 체코 지방법원은 지난 5월 6일 체코 신규원전 사업 입찰 경쟁사인 프랑스전력공사(EDF)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계약체결을 금지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발주사인 EDU II와 한수원은 해당 결정에 대해 체코 최고행정법원에 각각 항고했고 4일(현지시간) 최고행정법원이 가처분을 최종 파기함에 따라 계약 체결이 가능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한수원은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EDU II와 약 9개월 간의 기술·상업 협상을 거쳐 성사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원전 수출 역사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은 두 번째 성공 사례이자 과거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에 원전을 수출할 수 있다는 국가로 성장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1982년 한울원전 1, 2호기 건설 시 프랑스 프라마톰(950MW) 노형을 채택한 바 있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국내 최대 규모 전남 3GW 태양광사업 "장흥군 400MW부터 시작"...(주)쏠리스-장흥군 협약 체결 (0) | 2025.06.17 |
---|---|
[체코원전] 사상 초유의 건설 전자서명 계약...새정부 객관적 검토 회피 위한 무리수 지적 (2) | 2025.06.11 |
[이재명정부 개막] 재생e 강조한 이재명 21대 대통령 당선...김문수 국힘 후보보다 289만표 더 득표 (2) | 2025.06.04 |
[이재명정부 개막] 당선 확정되자마자 재생e주식 강세 "새정부 에너지정책 기대" (2) | 2025.06.04 |
6년전 하청노동자 사망 사고 난 태안화력발전소서 또 사망사고 발생 (0) | 202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