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만든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유관기관 윤석열 정부 인사들이 정치적 편향문제를 들어 별도로 개최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는 지난 2019년 10월 23일 ‘세계재생에너지 서울총회’ 개막일을 기념해 제정한 행사로 당시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한재협)를 추동해 만들었다.
지난 2월 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그만두고 한재협 활동에만 전념해온 정우식 한재협 사무총장은 올해 6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오는 10월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그런데 이에 대해 태양광산업협회 새 집행부가 이 행사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문제삼아 별도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2일 밝혔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신재생에너지학회, 신재생에너지협회, 풍력산업협회와 공동으로 10월 23일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대로라면 6년간 행사를 주관해온 한재협은 10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불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친정부 재생에너지협단체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불러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각각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100만 재생에너지인들의 화합의 장으로 거듭나야 할 행사가 정치적 견해차로 각각 개최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질 상황에 처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라는 조직과 지난달 30일 서울 도곡동 태양광산업협회 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제6회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양광산업협회가 주도한 것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태양광산업협회 이상곤 상근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재생에너지협회, 풍력산업협회 임원들과 모임을 갖고 협력문제를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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