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국민 대다수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85.4%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 79.0%는 일본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기간은 한일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후쿠시마 사고 원전 현장에 대한 시찰단 파견 합의 후 22일 일본에 시찰단을 파견한 시기였다.
정부나 정당, 언론 등이 여론조사를 할 때 평균 1000명의 표본을 사용한다. 이 정도면 상당히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정부나 원자력계는 일본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윤석열 정부 국정운영에 이번 설문조사 결과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안재훈 활동처장은 25일 오전 11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투기 예고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한 환경 오염과 바다 생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큰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고,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 정부에 국민의 뜻을 전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헤 여론조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론조사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오염수 방류 찬반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 ▲오염수 해양 방류 시 수산물 소비 의향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 평가 등 총 11가지 문항으로 구성해 조사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질문에 85.4%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반대 의견은 조사 대상의 연령, 성비, 정치 성향에 관계 없이 고르게 분포했다.
응답자의 79.0%는 일본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지만 유리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윤석열 정부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나 여당인 국민의힘,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위원장 성일종) 등에서 주장해온 것과 배치되는 결과여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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