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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 재생e 최저 수준, 반면 원전은 국제적 리더십 보유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2. 8. 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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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풍력, 태양광 발전량 4% 수준...아시아 최저국 중 하나
원전 최근까지 건설 경험 가져...전세계 확실한 리더십 보유
에너지정보문화재단, 탄소중립 에너지전문가 인터뷰 23일 공개

[산경e뉴스] 윤석열 정부하에서 진행되는 친원전 드라이브 정책과 관련, 해외 에너지전문가들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수준이 주요 국가들에 비해 저조하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원전과 관련해서는 원전 신시장을 이끌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해 주목된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 부문의 국제사회 노력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한국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해외 전문가 인터뷰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데이브 존스 엠버 글로벌 프로그램 팀장.

첫 번째로 인터뷰에 응한 엠버(Ember)의 데이브 존스(Dave Jones) 글로벌 프로그램 팀장은 2021년 처음으로 전 세계 풍력과 태양광의 발전량이 10%를 넘었다고 설명하고 한국은 풍력, 태양광 발전량이 약 4% 수준으로 아시아 최저국 중 하나이며 전 세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의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독점적 전력시장 구조의 개편과 재생에너지의 전력망 통합 등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해상풍력의 잠재력이 크며 특히 수심이 깊은 해안지대가 많아 부유식 해상풍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버는 2021년 전세계 전력부문을 분석한 ‘글로벌 일렉트릭 리뷰(Global Electricity Review) 2022’를 발표한 바 있으며 존스 팀장은 여기에 총괄 저자로 참여했다.  

앰버는 “지난해 전세계 재생에너지의 성장세는 전력수요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한 반면, 석탄화력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하고 “석탄발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전 세계 전력의 청정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앤 카메론 OECD/NEA 원자력 기술개발 및 경제국 국장.

한국의 원전 분야에 대해 다이앤 카메론 OECD/NEA 원자력기술개발·경제국 국장은 "한국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을 원자력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최근까지 원전 건설 경험을 가진 나라"라며 "한국이 원자력 분야의 확실한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사회의 원자력 도입 관련 동향에 대한 질문에 카메론 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원전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으며 전쟁이 이러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며 "원자력을 새롭게 도입하는 국가, 기존 원전을 유지하는 국가, 원전 폐기 결정후 다시 회귀하는 국가들 모두 탈탄소화, 경제성, 신뢰성, 회복탄력성, 안정성 등을 목적으로 원자력을 채택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의 에너지위기 극복과 관련한 질문에 “러시아 발 에너지 위기의 확실한 해결책은 현존하는 원자로를 이용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광 재단 대표이사는 “국제사회의 노력과 대응을 참고하여 국민들의 이해와 공감 속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 실현 방안이 추진되길 바란다”며 “재단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해외인사 화상 인터뷰는 탄소중립 실현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세계의 노력과 한국이 당면한 과제를 살펴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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