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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전터인 '전기등소(電氣燈所)' 복원한다

문화

by 산경e뉴스 2022. 5. 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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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문화재청과 고증복원협약 17일 경복궁서 체결
2015년 고증 결과, 경복궁 내 향원지 남쪽~영훈당 북쪽 밝혀져
전기역사 관광콘텐츠 개발...관광객들에게 우수한 전기역사 홍보 기대

[산경e뉴스]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전터인 전기등소의 체계적인 고증·재현·복원이 추진된다. 

대한전기협회는 근대 일본보다 먼저 전기를 개통한 역사의 뿌리를 찾기 위해 문화재청과 최초 전기발상지 고증·재현·복원·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17일 경복궁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 점등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행사용으로 제작된 전등을 밝히는 전등 제막식에 참석한 후 취향교를 넘어 전깃불로 인해 환하게 빛나는 향원정을 거닐며 우리나라 전기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전기등소는 1887년 국내 최초로 전기를 생산해 전등을 밝힌 곳이다. 1886년 완공됐다. 

이곳에서 원료인 석탄을 보관하던 탄고(炭庫)와 발전소 터 등 188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워졌던 전기등소 유구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아크등(arc lamp)에 사용됐던 탄소봉, 연대(1870년)가 새겨진 유리 절연체 등 전기 관련 유물도 출토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최초 전기발상지인 경복궁 건청궁 일대에 전기에 대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전등을 재현하며 최초 전기발전터인 경복궁 영훈당 권역에 전기등소 복원 및 전시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향후 우리의 근대문화유산인 전기역사를 주제로 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자원 활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경복궁 영훈당 권역 발굴조사 결과, 전기등소(電氣燈所)의 위치가 향원지 남쪽과 영훈당의 북쪽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전기협회는 130여 년이 넘는 전기역사 확립과 객관적 사료 제공 및 정책 판단의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역사서 편찬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 협약의 성공적인 이행과 함께 최초 전기발상지 재조명에 대한 전기인들의 염원을 담은 신호탄으로 ‘대한민국 최초 전기발상지 점등 행사’가 개최됐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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