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미국이 22일(현지시간) 새벽 이란 포르도 지하 핵시설을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전격 공습하면서 중동정세가 새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유사시를 대비한 필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이번 공습 직후 미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핵시설 지상부만 손상됐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상반된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을 맹비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고 밝혀 제2의 석유대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공격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포르도는 끝장났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문신학 1차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 동향 점검 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문 차관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업종별 담당과 및 관련 기관들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사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할 수 있도록 업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 감소한 27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반기 '마이너스 수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 보면 1∼5월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SSD) 등 IT 3개 품목과 선박, 바이오헬스 등의 수출은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의 견조한 수요로 1∼5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미국의 품목 관세 부과에 조지아 신공장 가동 본격화 등 영향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16.6% 감소하는 등 뒷걸음질 쳤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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