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태양광 알파프로젝트 "궁금증 해소"

서울과기대 와트아이솔루션-쏠리스영암, 1차 중간보고
2027년까지 전남에 민간주도 3120MW 발전사업
전력망 순차 연계, 데이터센터 유치, 스마트 팜 개발
초대형 전기수송거북선 도입...전력망 병목현상 해소

[산경e뉴스] 좌초할 뻔하던 전남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부활하는데 성공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창업기업 와트아이솔루션(주)이 지난 5일 영암군 청년센터 대회의실에서 ㈜쏠리스영암과 7개 참여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 Alpha Energy Project) 1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11월 태양광사업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열린 이날 1차 중간보고회에서 총괄연구책임자인 황우현 서울과기대 교수는 ㈜쏠리스영암이 추진해 온 전남 4개 지역 312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신재생 3120MW 연계 전력수송거북선 전용 항구와 퇴역 크루즈 활용 이미지(ChatGPT).

이에 따르면 전남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의 ‘전력망 최적 순차 연계, 38만 평 부지 위에 30개 동 규모 스마트 팜 구축, 인공지능기반 데이터센터 1GW에서 최대 5GW 규모 유치, 세계 최대용량 전력수송거북선(Power Turtle Ship, PTS) 1GWh, 3GWh, 5GWh 모델 개발 등 전력 생산과 공급의 적기 추진전략과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전남 AEP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군 사옥도의 발전단지(150MW)보다 20배가 넘는 3120MW(312만kW=원전 3개 규모)로 오는 2027년 말 완공되면 제주도에 이어 전남지역의 발전출력 제약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전력망 병목현상(Bottleneck)의 해결과 발전단지 구축, 최적운영, 기술적, 경제적 해법 강구와 집적화단지 추진 인허가 등에 장시간이 소요된다.

5일 알파에너지프로젝트(AEP) 1차 보고회에서 서울과기대 연구진이 지역주민, 지자체, 지역기업 담당자에게 전력망 연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병훈 솔리스영암 대표는 “민간기업에서 이렇게 대규모 태양광단지를 힘들게 조성하려는 것은 정부의 2030년 탄소중립 목표 30% 달성에 기여하고 지역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 등과 함께 전력망 연계 제약을 첨단 기술개발로 극복하는데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영성 서울대학교 교수는 “600만평 부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AEP는 대불산단과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등 신규부하가 만들어지면서 지역이 성장하게 되고 전남 서부권의 나주-목포-영암을 축으로 3억평 규모의 유효부지가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지역주민은 질의응답에서 “이 사업 추진이 4년이 지났는데 나이가 80살이 다 되어 가니 조속한 추진을 요청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강상구 전라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사전 미팅에서 “그동안 쏠리스영암이 추진해온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