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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 양간지풍 타고...국산 최대 양양풍력 돌고...그 옆에 양양양수발전 백업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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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 양간지풍 타고...국산 최대 양양풍력 돌고...그 옆에 양양양수발전 백업

산경e뉴스 2024. 7.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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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 재생에너지의 고향 강원도 양양을 가다

 

[산경e뉴스] 지난 7월 첫째주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달래저수지 수면 위에 11개의 바람개비가 피어 있다. 

오전 10시인데도 벌써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어 섰다. 

달래저수지를 벗삼아 산을 오르면 300여미터 정상에 1호부터 11호까지 양양풍력발전기들이 도열하고 있다.

양간지풍이 풍부한 바람을 선물하는 양양군 현남면 만월산에 11기의 양양풍력발전이 재생에너지를 만들고 있다. 달래저수지 수면위에 비친 양양풍력발전 전경이 한폭의 그림 같다. (사진=이만섭 기자) 

이 도로는 양양풍력발전이 공사를 하면서 임도를 넓히고 길을 포장해 마을에 기증했다. 

이 도로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공수전리, 구룡령, 평창으로 가는 길이 대폭 짧아졌다. 예전에는 양양으로 돌아가야 했다. 

지난 5월 2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발전에 돌입한 양양풍력발전으로 가는 길이다 

한국동서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한 SPC(특수목적법인) 양양풍력발전(주)은 유니슨의 4.2MW급 풍력터빈 11기를 설치했다. 

국산 풍력터빈을 사용한 육상풍력 발전단지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영동고속도로 강릉에서 양양 방향으로 나와 7번 국도 현남면 인구방면으로 접어든다.  

양양풍력발전으로 가는 국도길 옆에는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대천이 동해바다 인구항으로 흘러간다. 

가을이면 연어 대신 황어가 많이 올라온다고 마을 주민이 설명한다. 황어는 연어과의 회귀성 어종으로 연어 만큼 맛이 좋다.   

양양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양간지풍(襄杆之風)이다. 

봄철 양양과 간성 사이에 발생하는 남서풍을 말한다. 

만월산 양양풍력발전 단지로 오르는 길. (사진=이만섭 기자)

태백산맥 서쪽의 영서지방에서 발생한 상층의 따뜻한 공기와 하층의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어 동쪽 급경사면을 타고 영동지역으로 빠르게 내려오는 바람을 말한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양간지풍이 지나는 중심지역은 인제군 진동리 해발 700미터 고지 일대다. 

이곳에는 양양양수발전 상부댐과 풍력발전이 있다. 

옛부터 이 지역은 '바람부리'로 불리던 곳이다.

바람이 많이 분다는 것인데 이 거센 바람이 양양~간성으로 불어나간다.     

주로 4월경에 많이 부는 양간지풍은 양양, 고성, 속초, 강릉 지역으로 불어오는 건조한 바람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돌풍도 발생한다. 

작은 불씨를 키워 대형 산불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10여년간 발생한 양양, 강릉 산불이 이를 증명한다. 

오래전부터 양양의 바람이 좋다는 사실을 양간지풍에서 찾을 수 있고 그 중심에 풍력발전을 설치했으니 문제는 없을 듯하다. 

양양풍력은 지난 2015년 11월 20MW로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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