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칼럼] 월성원전 누설의 조사결과에 실망한 주민들
[산경e뉴스] 지난 18일 월성원전 삼중수소 누설 문제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조사단장으로 발표를 주도한 홍성걸 서울대교수(건축학)는 주민들의 질문공세에 땀을 뻘뻘 흘렸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공분야에서는 권위가 있을지 몰라도 원전 특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월성원전 누설은 건축뿐만 아니라 원자로 계통과 방사선, 그리고 폐기물에 대해 설계, 시공, 운영 모든 분야에 경험이 많아야 한다. 하지만 권위를 내세웠다가 주민들의 질문에 혼쭐이 났다. 이는 원안위가 운영하는 방식이다. 기술을 모르는 행정가인 원안위 사무처는 권위로 모든 안전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관료적 모습이며 이들에게 규제를 맡긴 원전의 안전이 매우 우려된다. 당일 주민과 함께 온 언론, 전문가 등의 다..
칼럼
2023. 12. 31.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