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민영화로 해석해도 무방할 한전 사장 2024년 신년사 "도대체 어떻길래"
[산경e뉴스] 최대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김동철 한전 사장이 2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오해받기 '딱' 좋은 표현을 해 '한전 민영화' 논리에 불을 지폈다. 신년사 문구 그대로 적으면 "공기업의 틀을 벗어나 사업영역을 다각화한 KT와 포스코, 국영기업에서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탈바꿈해, 최근 10년 동안 매출액을 7배나 성장시킨 이탈리아 에넬(Enel)처럼, 우리도 이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이다. 한전 측은 문제의 신년사 발표 직후 일부 언론에서 민영화를 문제 삼자 "한전을 민영화하겠다는 뜻이 아니라 한전 경영을 혁신해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해명했지만 KT, 포스코 등 민영화한 국내기업을 분명히 언급함으로써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
에너지
2024. 1. 3. 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