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1월 31일 내보낸 "IAEA, 처리수 국제기준 부합 재확인” 내용이 사실과 다른 왜곡보도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기재위 소속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자력안전과미래, 시민언론뉴탐사와 지난 2일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제원자력기구라는 탈을 쓰고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 사기 모략질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는 IAEA는 더이상 과학집단이 아닌 과학의 가면을 쓴 국제정치 용역집단"이라고 비판했다.
해석상 오류를 불러온 IAEA 홈페이지 보고서 링크 제목.
NHK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고이는 처리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해 계획의 안전성을 검증해 온 IAEA 국제원자력기구가 방류 개시 후 첫 조사 결과, 국제적인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는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고 31일자로 보도했다.
국내 후발 통신사인 뉴스1은 1월 31일자로 “IAEA 새 보고서, 후쿠시마 오염수 국제적 안전기준 부합 재확인"(https://www.news1.kr/articles/5306884)이란 내용으로 그대로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이 같은 시간에 동시 보도한 IAEA의 1월 30일자 해당 보고서는 IAEA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링크되어 있다.
“Japan’s Discharge of ALPS Treated Water in Line with International Safety Standards, New IAEA Task Force Report Confirms” (신규 발행 IAEA TF 보고서에서 일본의 ALPS 처리수의 배출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됨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원자력안전과미래 이정윤 대표는 실제 보고서 제목은 링크 제목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IAEA Review of Safety Related Aspects of Handling ALPS-Treated Water at TEPCO’s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ALPS 처리수 취급과 관련한 IAEA의 안전성 검토)라는 제목 아래 소제목으로 ”First Interlaboratory Comparison on the Determination of Radionuclides in the Marine Environment“ (해양환경에서 방사성 핵종검출에 관한 첫 번째 실험실간비교)로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결과적으로 2022년 11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일부 채집한 시료를 여러 분석실에서 비교 분석한 결과를 수록한 것인데 이를 마치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 후 시료를 채집하여 안전성을 분석한 것처럼 보도한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사실과 다른 조작, 왜곡 보도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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