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e뉴스] 배전반, 변압기, 개폐기 등 2600억원대 중전기기 제품을 발주하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전기조합) 제26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22일) 이틀을 남겨놓고 기호 2번 이태호(디지털파워 대표) 후보가 20일 자진사퇴했다.
새 후보중 가장 젊고 회사 규모가 작은 이 후보가 기호 1번 박봉서 후보의 내거티브 전략에 막판 결단을 내렸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기호 2번 이태호 후보는 기호 3번 문희봉 후보를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이태호 후보는 선거기간 중 기호 1번 박봉서 후보로부터 후보 자질 문제, 경영과정에서 소송을 당했다는 등 네거티브 공격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법정문제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지만 엄연한 선거 내거티브에 피해를 입었다는 평이다.
이 문제는 지난 15일 치러진 인터넷 후보토론회에서도 재연됐다.
기호 1번 박봉서 후보는 기호 2번 이태호 후보가 "자기 공장도 보유하지 못한채 임대하는 수준의 회사라며 어떻게 전기조합 이사장직을 수행하겠느냐"는 돌발질문을 했고 이에 대해 기호 2번 이태호 전 후보는 "임대공장이면 어떠하냐. 영업만 잘 하면 된다. 박봉서 후보가 이사장이 되면 이사장직을 이용해 자신의 회사를 키울 우려가 조합원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성대흥 전기조합 중앙선관위원장은 20일 오후 2시 이 후보의 사퇴를 정식 승인하고 이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이메일 및 SNS로 공지했다.
이로써 내일(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실시하는 전기조합 26대 이사장 선거는 기호 1번 박봉서(삼성파워텍 대표) 후보, 기호 3번 문희봉(오성기전 대표) 후보 2파전으로 좁혀졌다. 중앙선관위가 밝힌 26대 이사장 선거 유권자는 587표다.
50대 중반의 박봉서 후보와 60대 중반의 문희봉 후보가 세대간 대결을 펼친다는 점 외에도 양 후보 지지세력이 지난 25대 선거 당시 자웅을 겨뤘던 '조광식(기호1번 지지)-곽기영(기호3번 지지)'이라는 점에서 '어게인'(again) 25대 이사장 선거라는 분석 마저 나오고 있다.
이태호 전 후보는 20일 사퇴의 변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사퇴 발표한 이태호입니다. 저 이태호가 소망하는 우리 조합은 조합원사 모두가 성장하고 화합, 발전하는 조합"이라고 말하고 "경험과 경륜이 많은 문희봉 후보님은 그동안 소통과 화합으로 격이 없이 후배들과 함께하며 우리 조합의 대소사를 해결해 왔습니다. 이태호는 이런 문희봉 후보님과 함께 공약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기호3번 문희봉 후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이 후보는 "문희봉 후보와 선거가 비방과 모략, 편 가르기가 아닌 조합원 모두가 함께하여 성장하고 화합, 발전할 수 있는 전기조합을 만들어 조합과 조합원사의 희망찬 미래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이 후보가 사퇴의사를 발표하자 기호 1번 박봉서 후보 측에서는 "사퇴하신 이태호 전 후보님의 모든 공약사항을 기호 1번 박봉서가 전면 수용하여 이행하기로 했다"는 입장문을 유권자들에게 발송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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