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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원전 2라운드 이번엔 안놓친다...한수원 현지 부지조사 착수

에너지

by 산경e뉴스 2022. 11. 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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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원전 필수인 냉각용수 적합성 여부 확인...전력망, 환경 부지 적합성 점검 등 확인
폴란드 공급자 심포지엄 개최...한전 기술 등 팀코리아, 폴란드 현지기업과 MOU 체결

[산경e뉴스] 폴란드와 퐁트누프 신규원전 프로젝트를 가동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 현지 사업부지 조사에 착수했다.

폴란드 정부가 추진한 신규원전 1라운드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선수를 빼앗긴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에너지전환포럼 등 에너지단체에서 이 지역이 대형원전을 하기에는 냉각용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이번 한수원의 현지 조사는 의미가 있어 보인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현지시각) 폴란드국유재산부에서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왼쪽 두번째)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한전기술 등 관련 회사들과 부지 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9일(현지시각) 신규원전 부지인 퐁트누프 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단은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 발전사인 ZE PAK 실무자들과 함께 냉각용수량, 전력망, 환경 등 부지 적합성을 확인하고 솔라쉬(Solorz) ZE PAK 회장을 만나 사업 협력방안등을 논의했다.

현재 폴란드에서 진행중인 정부, 민간주도 신규원전 사업에 대한 양국 기업간 긴밀한 협력을 위해 10일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폴란드 정부와 사업 관계자 및 현지 공급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수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폴란드 전력산업협회(IGEOS)가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는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가 참여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 등을 발표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 공급노형인 APR1400을 소개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이 10일(현지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제공)

기업간 분야별 B2B 회의를 열고 한국과 폴란드 원전 관련 기업들이 상호 협력 분야를 협의하는 등 인적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서 팀코리아는 Zarmen, APS Energia, Energomontaz, Ecol, Finow 등 13곳의 폴란드 현지 공급사들과 기자재 공급 및 운영정비 등에 관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폴란드 신규원전 사업을 위해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요식 한수원 성장사업본부장은 이날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와 함께 야체크 사신(Jacek Sasin)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사업계획서 작성 방향, 부지 타당성 평가계획, ZE PAK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달 31일 ZE PAK 및 폴란드 국영 전력공사(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국유재산부는 정부부처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폴란드 퐁트누프 부지에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한수원은 7일과 8일에는 체코 신규원전 사업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체코 현지 기업 12곳을 방문해 사업 진행 현황을 설명하고 사업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 수주활동을 펼쳤다. 

이후 11일에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되는 제7차 한국-체코 미래포럼에 참석해 한국 원전건설사업의 경쟁력에 대해 발표하고 체코 신규원전 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수원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5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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