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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에 중국산 배터리 86%이상...국제적 탈중국 움직임 기민한 대처 필요

국회

by 산경e뉴스 2022. 9. 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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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의원, 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제조국 현황 확보

[산경e뉴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부문 배터리 제조 중국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산 배터리 사용이 8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위 소속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은 현대차의 최근 5년간 전기차 배터리 도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배터리 제조 중국쏠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제적인 제조업 탈중국 움직임에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 도입 현황. (자료=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구자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생산에서 SK온,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해왔는데 탑재된 배터리의 국내제조 비율은 2018년 52%에서 2022년 14%까지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동안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에 반입한 배터리 비율은 48%에서 86%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제조 대수로 환산했을 때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018년 국내에서는 배터리가 13만32대 제조되어 납품되다가 2022년에는 15만9811대가 납품되었는데 같은 기간 동안 중국에서 제조한 배터리는 12만2326대에서 94만7178대로 약 7.7배 폭등했다.

구자근 의원은 “국내설비투자를 하는 것보다 리튬 등 원자재 수급이 용이한 중국에서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었다는 그동안의 제조사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 자료”라고 해석하면서도 “이렇게까지 국산 배터리 제조비율이 낮아진 것은 최근의 탈중국 리스크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 바이든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통과시켜 전기차 부분에 대해 약 1000만원 상당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기로 했는데 중국 등 우려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 등을 전기차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삽입하면서 공격적인 탈중국 정책을 공식화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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