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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체코 원전 잭팟 터뜨리기엔 갈길 험난하다

칼럼

by 산경e뉴스 2024. 7. 2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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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e뉴스] 지난 17일 체코 정부가 24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정부여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수주에 이은 15년 만의 쾌거라며 환영 일색이다.

이 내용은 거리 곳곳에 걸린 여당 국민의힘 플래카드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최종 계약은 내년 3월이다. 현재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이변이 없는 한 계약까지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체코 원전 수출 기종인 APR1000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며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적극 대응하고 있어서다.

APR1000의 모설계는 APR1400이다. 

웨스팅하우스는 1980년대 한국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원자로 설계 기술을 한국 내에서만 사용토록 한수원에 허여한 것인데 이것을 한수원이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미국의 주장은 2022년 폴란드 신규원전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당시 우리나라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와 경쟁하며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막판에 웨스팅하우스가 APR1400의 지재권 침해문제를 제기했고 폴란드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미국에 손을 들어줬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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