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산경칼럼] 미 대선 트럼프 열풍 "각자도생 시대 에너지 공급망 떠올릴 때"

산경e뉴스 2024. 2.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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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칼럼] 트럼프가 돌아온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최용혁 한전 전력기금사업단 부장.

바이든 현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 이미 시작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모든 면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기에 이런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을 이끈 제45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국내적으로는 경기침체, 경제위기, 불평등의 심화 등으로 미국국민들에게 누적되어온 불만을 해소하는 돌파구로 내세운 반이민, 대규모 감세, 보호무역 등이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대규모 관세인상, NAFTA, 한미FTA 등과 같은 다자간 경제협력 재협상 또는 폐기, TPP철회 등과 같이 다자주의시대에서 국가 중상주의로의 회귀가 있었다. 

이와 같은 미국의 돌발적인 정책 변경은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휩싸이게 했다. 

그런 트럼프의 시즌 2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민의 다수가 트럼프의 이와 같은 노선 변경을 지지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고 미국 대외정책의 변경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현재까지 세계질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미소 양대 초강대국의 냉전, 그리고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붕괴 이후의 다극화 시대로의 전환에 서 있다. 

미국은 1945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곳곳의 동맹국에 지상군과 공군 기지를 설치하고 또 거의 모든 중요한 바다에 항공모함을 띄우고 세계 경찰 노릇을 하고 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현실에서 트럼프가 모든 면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기에 이런 예상이 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대적 불가한 군사력은 결국 정치적 영향력을 전 세계에 퍼뜨리는 역할을 하면서 세계의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놓고 미국의 패권적 제국주의라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수에즈운하와 파나마해협을 지키는 미 함대들 덕분에 세계의 해상수송망은 안정을 누리고 있다.

어느날 갑자기 세계를 양분하던 냉전 구조가 허물어지면서 미국만 초강대국 구실을 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미국 패권의 관심은 소련이라는 무서운 괴물이 아니라 미국의 질서에 반기를 드는 지역 내의 조그마한 저항세력들로 옮겨갔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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