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녹색산업 수주액 21조 초과...산업계-환경부 100조 달성 목표
환경부 녹색산업 협의체 1년만에 성과...4000억 녹색산업수출펀드 조성
[산경e뉴스] 산업계와 환경부 협업으로 2023년 한해 녹색산업 수주, 수출액이 20조496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수주·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 협력으로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1월 19일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정부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한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로는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1월) ▲솔로몬 수력발전(5월)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6월)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8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은 기후대응, 청정대기, 스마트 물, 자원순환, 녹색 융합복합, 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2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산업계와 환경부가 원팀(One-Team)으로 협력하여 노력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수주를 추진중인 사업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12월 녹색제품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2023년 녹색산업 수주‧수출 전체 실적은 최대 21조566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2023년 20조원, 윤석열 정부 임기 내 100조원 수주, 수출 효과 창출’로 정한 바 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가하는 기업과 98회에 달하는 일대일 전략회의를 개최, 사업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17개국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25회 파견했다.
또한 현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협력국 해당 부처, 기관과 총 82회의 양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 협상, 수주 및 사후관리의 녹색 해외사업 전 과정을 함께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1일 콘래드 서울호텔(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수주지원단 지속 파견 ▲재정지원 확대 ▲국가간 탄소배출권 상호 인정 확대 ▲해외 녹색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환경부는 올해에도 일대일 전략회의를 지속 운영하여 현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녹색산업 수출 펀드 신규 조성을 통한 재정지원 확대, 탄소배출권 협약체결 확대, 제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하여 세계 녹색시장에서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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