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시찰단 오늘 제1원전 비공개 실사...유국희 단장 "알프스 정화부터 방류까지 전반적 점검"
22일 일본 외무성, 경산성, 도쿄전력과 기술회의 진행...21일 출국때 유국희 단장만 나오고 킨스 19명 따돌려
22일 기재위 전체회의서 이소영 의원 "시찰단이 방류 불가 결정한다면" 묻자 추경호 부총리 '딴소리'만 해
[산경e뉴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22일 일본에서 5박6일 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오늘(23일)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한 실사에 들어간다.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주로 살필 곳은 다핵종제거설비(ALPS):흡착탑 등 중요설비와 계통구성 등이다.

해양방출설비 관련 운전제어실에 대한 경보창 구성 및 제어반도 살핀다.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는 펌프 등 순환기기 등의 적정한 가동유무를 파악한다.
긴급차단밸브, 방사선감시기 등 이송설비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한 시찰단은 첫 일정으로 도쿄전력과 회의를 갖고 시찰 범위와 항목을 점검했다.
21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는 유국희 단장만 보이고 나머지 20명은 보이지 않았다.
원자력안전기술원(킨스) 소속 19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정부는 언론에 어떤 사람들이 시찰단원으로 가는지 끝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유국희 단장은 “이번 시찰단은 방사선 분야, 그리고 원전의 각 설비 부문 분야에서 10년, 20년 이상 현장에서 안전규제를 해온 분들”이라며 “어디에도 경도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국희 단장은 출국길에 오르기 전 “오염수 정화부터 방류까지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찰단은 22일 오후 일본 외무성, 경산성, 도쿄전력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술회의를 진행했다.
22일 기술회의에서는 현장시찰 각 일자별로 점검 사항을 확인했다.
우리측에서는 시찰이 필요한 대상 설비 및 기기별로 점검이 필요한 사항을 제시했다고 원안위는 밝혔다.
시찰에 필요한 설비는 이송 관련 주요 설비,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대한 설비배치 및 계통구성 현황,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전반, 핵종별 분석장비 등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찰단은 각 기기 점검 기록, 알프스(ALPS) 전후 농도분석에 대한 원자료(Raw Data) 등 현장에서 미리 준비가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
시찰단은 오염수, 지하수 등 후쿠시마 원전의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