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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협회 중앙회장 선거 인터뷰] 기호 2번 감영창 후보..."구질서 타파하고 새질서로 협회 바꿔 나가겠다"

산경e뉴스 2023. 1.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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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경기불황, 과다경쟁 고통 가중...협회비 대폭 인하, 협회비 연동제, 퇴직연금제 추진
중앙회장 품위유지비 폐지, 협회조직 개편, 화상회의 전환 등으로 협회 운영비용 절감
산업연구원 본래 기능 회복토록 국책연구원급 개편...품셈 발굴, 신기술 접목 맡길 것

[산경e뉴스] 한국전기공사협회 개혁을 외치고 있는 기호 2번 감영창(동현전력 대표)후보는 “회원이 먼저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6대 선거에서 류재선 현 회장에게 패배한 감 후보는 라이벌이었던 류재선 회장의 실정을 집중 부각하며 협회 개혁을 외치고 있다.    

"협회는 회원을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며 "이젠 협회의 주머니 보다 회원들의 주머니를 먼저 챙겨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기호 2번 감영창 후보.

"회원에 군림하는 협회가 아니라 회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협회로 새롭게 태어날 때"라고 말한 감 후보는 "구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질서로 협회를 바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 후보는 협회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협회의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회원들의 회비 부담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원사 연금제를 실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눈에 띈다.

1960년 4월 4일 출범한 한국전기공사협회는 현재 2만 회원사로 성장했다. 

연간 실적 또한 32조원으로 급성장해 협회비가 많이 늘어난 상태. 

감 후보는 업무 간소화, 전산화 등으로 업무량은 줄어들었으나 회원들은 경기불황과 과다경쟁 등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협회비를 대폭 인하하고 협회비 연동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입회비의 경우는 공사업등록을 반납할 경우, 즉 폐업 또는 업종변경시 전액 환불하겠다는 것이다. 

회비도 실적대비 현행 50만원에서 10만원으로 변경토록 한다는 것이다. 회비징수율 0.8/1000를 검토하여 점진적으로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러한 공약을 실천할 재원 마련 문제다.  

이에 대해 감 후보는 ▲중앙회장 품위유지비 폐지 ▲협회조직 개편 ▲화상회의 전환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등촌동 중앙회 사옥매각 등의 자산운용으로 협회 재정건전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원사 퇴직연금제도 관심사다. 

감 후보는 "회원사들은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퇴직금 등 노후대책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중앙회 사옥매각대금 약 1500억원 가량과 전기공사공제조합의 여유자금으로 조성한 기초자산을 운영하면 회원들의 노후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퇴직연금제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만여 회원의 상당수가 퇴직연령이 지났거나 연금수령이 곧 다가올 연령대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부담이 되는 공약이라고 할 수 있다. 

감 후보는 이같은 점을 의식한 듯 중앙회장의 무보수 명예직을 실천하여 협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의 절대적 권한과 과도한 금전적 혜택 등으로 회장선거 때마다 급여성 품위유지비로 갈등이 증폭돼 협회의 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감 후보측은 중앙회장 3년 임기동안 품위유지비가 약 11억4000만원이 지출된다고 주장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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