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확보 어렵지 않아요...국내에 널려있는 음식물-축산 바이오가스 활용하자
과방위 소속 이정문 의원, ‘에너지자립 위한 국가 수소 거버넌스 구축 국회 세미나’ 개최
한국 에너지 수입 심각 "대안 마련 주장"...국제유가 상승, 수급불균형 등 시장변화에 취약
이정문 의원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해 과감한 수소에너지 전환 지원 결단 내릴 때‶ 강조
[산경e뉴스]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심각한 국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 널려있는 음식물-축산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수소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제유가 상승, 수급불균형 등 시장변화에 취약한 국내 실정을 감안한 조치다. 정부의 관렵법제화도 주문했다.
국회 과방위 소속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30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과 에너지자립을 위한 국가 수소 거버넌스 구축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정문 의원과 이인영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주관, 한국에너지공단·국회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탄소중립미래포럼이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수소 경제 전환의 근본 목적인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의 균형적 실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지구촌 에너지 다소비 상위 25개 국가 중 에너지 안보가 가장 취약한 한국은 국내에서 수소 생산·조달 목표를 무조건 25%로 정해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국회가 주도하는 가칭 ‘에너지안보포럼' 결성이 시급하며 이 포럼에는 외교, 국방, 통상, 산업,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두루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충주 음식물쓰레기 바이오가스에서 추출한 수소 생산시설 실증 사례’를 국내 첫 그린수소 성공사례로 소개하며 “중장기 수소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생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송 박사는 “현재 바이오가스 중 도시가스 등 외부공급을 제외한 1억12만5000입방미터를 수소로 전환하면 연간 그린수소 약 1만3000톤 생산이 가능하며 이는 국내 소수공급량의 2.8%, 그린수소 생산량의 13.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한우 한국에너지공단 수소경제추진단장은 “수소 국내 조달 목표를 무조건 25%로 확정해야 하며 해외 의존도가 전혀 없으면서 연간 1100만톤이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와 음식물, 가축분뇨 등 유기성폐기물, 연간 1000만톤이 배출되는 폐플라스틱 처리비용 과정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에너지자립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국회 에너지안보포럼을 결성, 에너지 안보 강화전략을 수립 및 평가하고 해마다 국가에너지안보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