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서울, 경기, 인천 RE100 "주차장 태양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산경e뉴스 2022. 8. 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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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전기소비량 1.4배 전력 생산 가능...환경운동연합 조사 결과
수도권 282개 주차장 317.7MW 발전 가능...연간 417.5GWh 전력 공급
태양광 인천국제공항 가장 커...킨텍스, 서울대공원, 미사경정공원, 서울 탄천, 수원월드컵경기장 순

[산경e뉴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발전을 설치할 경우 국내 전기차 전기소비량의 1.4배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RE100 정책에 태양광 발전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운동연합이 23일 발표한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 소재 282개 대형 주차장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총 318MW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운동연합이 23일 오전 10시 환경센터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를 발표한 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이 태양광 잠재량 21MW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대형 주차장 28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317.7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가질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대형 주차장만 적극 활용해도 현재 1% 미만인 수도권의 재생에너지 전력 자립률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사된 수도권 지역 282개 주차장을 활용하면 연간 417.5GWh 수준의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는 2020년 기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정하는 국내 전기차 총 전력수요 300GWh보다 1.4배 많은 전력을 공급 가능한 규모이다. 

가구당 월평균 전력 사용량을 300kWh 기준으로 하면 약 11만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충당하는 수준이다.

가장 큰 태양광 발전 잠재량을 가진 부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주차장을 활용할 경우 총 21.2MW의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현재 주차장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은 1.2MW 수준이다. 

수도권 282개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 설치효과. (자료=환경운동연합)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월 오는 2040년까지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을 선언했다. 

인천국제공항이 넓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계획을 RE100 이행계획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국제공항에 이어 경기 일산 킨텍스,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경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서울 탄천, 경기 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 경기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 김포공항, 경기 고양 고양국제꽃박람회,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등 10개 주차장이 수도권에서 태양광 잠재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탄천 공영주차장처럼 버스 등 대형차 주차장의 태양광 발전 잠재량 역시 높게 평가됐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센터 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 서울시‧인천시‧경기도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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