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변압기 사고 미리 파악...사회적 비용 줄인다
한전 전력연구원, 변압기 화재방지 위한 부싱 열화진단기술 개발 착수
부싱 내부이상 조기발견으로 변압기 화재 및 안전사고 사전예방
[산경e뉴스] 대형 노후아파트 감전 사고의 원인이 되고 태풍발생시 차단기, 변압기 사고로 발전소가 중단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사전에 방지한다면 사회적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초고압 변압기 부싱 고장에 의한 화재발생 및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부싱(Bushing) 열화상태 진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부싱은 변압기에서 인출되는 도체를 지지, 고정하고 송전선과의 연결을 돕는 변압기의 부속 설비다.
변압기 외함을 관통시켜 도체가 통과하는 통로를 만들고 이 도체를 외함으로부터 절연시키는 동시에 고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싱 안에 절연유를 넣는 유입형 부싱이 대표적이며 국내에 운영중인 초고압 변압기에 설치된 부싱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장기운전에 따른 부싱 절연파괴 고장에 의한 변압기 화재 발생 등으로 부싱 열화평가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안전사고, 설비화재 발생에 따른 사회적 책임 증가로 제조사별 현장 운영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나 기존 기술로는 부싱 절연물의 열화상태 진단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부싱 화학진단기술 개발을 통한 변압기 화재예방, 인명사고 등 중대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부싱 화학예방진단 기술개발에 착수하게 됐다고 전력연구원은 밝혔다.
전력연구원은 부싱 해체 정밀점검을 통한 제작사별 부싱 절연물 상태분석 및 제작사별 각기 다른 절연물 상태에 따른 가속열화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변압기에서 인출된 도체를 감싸고 있는 절연지의 열화생성물(furan), 분해가스, 절연손실분석 등의 특성을 평가한다.
이 데이터와 실제 변압기 절연성능을 결정하는 절연지 중합도와의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열화 핵심인자를 도출할 예정이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