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美 시민단체도 화났다
8일 세계 해양의 날, 美 시민단체 포함 국제공동행동 오염수 방출 반대 기자회견
美 4개 시민단체 오는 11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등서 반대 집회 예정
[산경e뉴스]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방류저지공동행동과 국회 환노위 소속 윤미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출 철회를 촉구헸다.
이날 환경운동가들은 ‘Don’t Nuke The Pacific!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하라!’를 주제로 국제 행동을 진행했다.
이번 국제 행동은 ‘핵없는세상을위한 맨하탄프로젝트’를 포함한 미국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하여 진행됐다.
일본 오염수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부 앞바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민단체 4곳은 6월 11일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등에서 온라인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김은형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동해안, 환경, 국민들에게 미치는 건강에 대한 영향 평가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구의 바다는 생명체, 인류의 먹거리, 어업인들의 생존과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CPTPP 가입 전제로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까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에 반대하고 농축수산업인들의 생존권과 우리의 식량 주권을 지키는 투쟁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언자로 나선 윤미향 의원은 “2019년부터 국민 대다수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반대해 오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도 책임 있는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본이 오염수에 관한 핵심정보를 비공개로 일관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과 먹거리를 위협하고 있지만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정부차원의 종합대책 마련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4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