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정전 사고...BESS 필요성 더 커져"...산업부, 6시간 충전 수익 보장 "사업 활성화 의지"
산업부, 540MW '장주기 BESS사업' 확정...2023년 제주 첫 65MW 시행보다 8배 확대
전력망 안정 위해 주파수 저장용 ESS사업 민간에 당근 제시...최종 낙찰자 7월 중 결정
[산경e뉴스] 주파수저장용 대용량 ESS(BESS) 사업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에게 정부가 6시간을 보장하기로 했다.
2년전 제주도에서 처음 시작할 때는 4시간 충전을 보장했지만 이보다 2시간을 더 주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BESS 사업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들에게 확실한 수익성을 보장해주겠다는 의미다.

국내 발전공기업과 배터리를 생산하는 SK, 삼성, LG 등 대기업은 물론, 신규 발전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기업들이 "돈 놓고 돈 먹기" BESS사업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육지(전라남도) 및 제주 지역의 전력계통 부족 및 발전소 출력제어 해소를 위해 540MW에 달하는 '장주기 대규모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이하 BESS)' 도입방안을 22일 확정, 발표했다.
명칭은 복잡하지만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주파수 저장용 대용량 ESS(BESS)사업이다.
태양광발전이 급증하면서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체계에서 기저전원으로서 출력감발이 쉽지 않은 원전과의 전력계통 안정을 위해 BESS 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산업부는 당초 2025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GW씩 추진하는 장주기 BESS사업 방안을 기획했지만 오늘 발표에선 올해 계획만 발표했다.
장주기BESS 사업은 21대 대선이 끝난 6월 이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BESS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생산이 많은 시간에 전력 수요량을 초과하는 잉여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거래소가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토록 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출력제어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설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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