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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원전] 체코 원전 불발 후 안덕근 장관-황주호 사장 현지 기자간담회, 어떤 얘기 오갔나

산경e뉴스 2025. 5. 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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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장관 "저희가 특별히 안일한 대응 한 것은 아님. 체코 정부 판단이 법원 판결하고 안 맞았던 것 같다"
황주호 사장 "체코 정부, 작년 7월 한수원 우선협상자 선정하며 수십년 내 처음하는 대역사, 공정-정확하게 하겠다" 말해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이 최종계약일(7일) 하루 전인 6일 체코 지방법원의 프 EDF 소송 인용결정으로 사업승인 보류 결정을 받고 사업이 전면 미뤄진 가운데 7일(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현지 기자감담회를 통해 그간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산경e뉴스]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이 7일(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취재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최종 계약 불발로 준비했던 것이 지연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손해는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7일(현지시간) 최종계약이 미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한국정부가 어느 정도 파악하고 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상황에서 현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로 답변하고 황 사장이 보충 답변을 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이번 사태 정부 공식 입장. 체코와 비교해 입장 발표 늦어진 이유.

안 장관=(입장 발표 지금 하는 것은) 공항에서 바로 와서. 비행기 내려가지고 막 확인해봤는데 내일 하기로 한 절차는 공식 계약만 빼고 나머지 준비한 것은 다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 

많은 MOU 준비한 것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 국회에서 오는 국회의원들은 내일 상원의장하고 오찬 행사도 그대로 진행. 

체코 총리가 우리 정부 대표단하고 같이 회담하는 것도 그대로. 

한국과 체코가 원전 관련 협력하겠다는 약정에 안 장관이 참석해 사인하는 행사도 있는데 그것도 진행. 

공식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 이번 행정법원 판단 때문에 연기되고 나머지 절차는 준비한 대로 할 것.

2. EDF 측의 행정소송이 5월 2일(현지시간) 이뤄졌는데 너무 안일하게 대응했다는 비판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안 장관=안일하게 대응했다기 보다는 이번 판결이 나오기 전에 경쟁당국에서 두 차례나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EDF 측에서 다시 본안 소송을 걸고 이번에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 

체코 정부 측에서는 '그게 되겠나' 싶었던 것 같음. 그래서 저희는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체코 정부 측에서 그게 큰 문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초청해서 일정 잡은 것. 

저희가 특별히 안일한 대응을 한 것은 아님. 

체코 정부 판단이 법원의 판결하고 좀 안 맞았던 것 같음. 

같은 사안을 가지고 경쟁당국이 두 번이나 명확하게 판결한 바 있어서 본안 소송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라는 게 저희 생각.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수원이 최종계약일(7일) 하루 전인 6일 체코 지방법원의 프 EDF 소송 인용결정으로 사업승인 보류 결정을 받고 사업이 전면 미뤄진 가운데 7일(현지시간)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한수원 황주호 사장이 현지 기자감담회를 통해 그간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3. EDF 측의 행정소송 이후 체코 측과 별다른 소통 없었나. 결과가 나온 뒤 계약식을 체결해도 됐을 것 같은데 서두른 배경은 뭔가.

안 장관=계속 소통했다. 

우협 대상자 지정 이후에 한수원은 말할 것도 없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국장급으로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를 해왔다. 

계약 체결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대사관에 거의 사업 본부급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만들어서 긴밀하게 소통하는 체계 갖추려고 준비하고 있었음.

체코 측에서 초청을 했는데 저희가 국내에서도 몇 차례 얘기했지만 한수원하고 관련된 팀코리아에서 노력 많이 해서 그 동안 계약 법률 작업을 이미 다 진행하고 기다리던 상황. 

국내에서는 과도하게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전혀 아니었음. 

체코 현지 사정에 맞춘 것. 


출처 : 산경e뉴스(http://www.sk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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