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한전 직원이 고안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시행으로 1석3조 효과...구입전력비 올해 4100억원 절감 기대

산경e뉴스 2025. 3. 1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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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량 700MW 확보로 발전제약 완화...구입전력비 절감, 전기요금 인상요인 흡수
주파수 하락 방지에 따른 안정성 높여 광역정전 예방은 물론 재생e 수용성까지 높여
산업계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 한국능률협회 주관 2024년 '한국의경영대상' 수상

[산경e뉴스] 한국전력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지난해(2024년) 처음 시행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가 구입전력비도 절감하고 전력계통 고장 시 주파수 하락 방지에 따른 안정성을 높여 광역정전 예방은 물론, 재생에너지 수용성까지 높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직원이 낸 아이디어 하나가 회사를 살리는 기폭제가 됐다.  

이 제도 시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절감한 구입전력비는 2000억 원에 달해 전기요금 인상 억제효과까지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가 2000억원의 구입전력비도 절감하고, 전력계통 안정성도 높이고, 재생에너지 수용성까지 높이는 1석3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한국능률협회 주관 2024년 '한국의경영대상'까지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올해는 석탄화력 등 저비용 발전기를 추가로 운전해 약 4100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4월부터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운영해 부하차단에 참여한 46개 고객으로부터 700MW(약정량)를 확보했다. 

한전은 여기서 나온 구입전력비 절감액 2000억원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 요인을 흡수했다고 밝혔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 심화를 완화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력계통 고장으로 주파수 하락 시 한전과 사전에 계약된 고객의 부하를 긴급 차단하여 불안정한 계통을 신속하게 회복시키는 전력계통 안정화 방안이다. 

한전은 계약유지 및 부하차단 시 정전 리스크 감수에 대한 보상으로 연 1회 운영보상금을 킬로와트(kW) 당 1320원을 지급하며 실제 부하를 차단하는 경우에는 고객의 영업손실에 대해 동작보상금을 킬로와트(kW) 당 9만8400원을 실적에 따라 추가로 지급한다.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는 이미 설치된 변전소를 활용함으로써 투자비가 추가로 들지 않고 시행 즉시 발전제약이 완화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출처: 산경e뉴스(https://www.ske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9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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